I. 한국 문화유산 및 박물관 개념 (24.1.13)
• 국토 박물관 개념: 우리나라 전국토가 박물관이며, 박물관은 건물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의미함.
• 지식의 중요성: 인간은 아는 만큼 보이며, 공부를 하지 않아 문화재에 관심이 없는 것임.
• 문화의 구분: 인류학에서 문화는 물질문화(현장에 보는 문화재)와 정신문화(사상, 역사)로 나뉨.
• 역사 기록의 편향성:
◦ 박물관의 문화재는 주로 왕, 귀족, 장군 등 지배층의 삶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음.
◦ 서민들의 에브리데이 라이프(국민주택, 신혼부부 방 등)에 대한 기록이나 유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 고고학을 통해서도 자료를 찾기 어려움.
◦ 다만, 지배층의 문화 속에는 그 시대 일반적인 가치(예: 백제인의 '검이 불루 화이불치' 미학)가 포함되어 있어, 이를 통해 민초들의 마음까지 유추할 수 있음 (민속학/인류학의 역할).
II. 문화재 복원과 현실의 충돌 사례
• 광화문 월대 복원:
◦ 월대는 일종의 플랫폼(레드 카펫)으로, 외국 사신 접견, 국가 행사, 과거 시험 합격자 발표 시 왕실 법궁의 품위와 정통성을 기리기 위함.
◦ 월대까지는 경복궁의 영역이며, 광화문을 지나가면서 옆으로 보던 것을 이제 완전히 세팅하는 것임.
• 풍납토성 복원 딜레마 (위례성 터 추정):
◦ 문화재 보호와 현대 후손의 불편함이 충돌하는 대표적 사례이며, 복원하려면 수조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됨.
◦ 현재는 예산(5억, 10억)이 생길 때마다 집을 한 채씩 사서 밀고 공터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, 다 공터가 되는 데는 200년, 300년, 500년이 걸릴 수도 있음.
• 문화재 보호법의 문제점: 과거 문화재 보호법은 보상 없이 무조건 구속하는 '악법'이었으며, 토지 보상을 제대로 안 해준 것이 현재의 문제로 누적된 것임.
• 개인의 사과: 문화재청 전 청장으로서 풍납토성, 제주도 삼양동 등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사과드림.
III. '나의 문화유산 답사기' 성공 요인 및 집필 과정
• 출판 현황: 1993년에 1권이 나온 후 현재까지 22권이 출판되었으며, 누적 판매 부수는 500만 부임 (1권은 150만 부로 기하급수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듦).
• 집필 시작: 1991년 원고료를 받지 못하는 잡지 '사회 평론'에 연재를 시작했으며, 지루한 것을 피하기 위해 일반 청탁 분량(35매)의 두 배인 80매 분량으로 썼음.
• 시대적 배경 (1993년):
◦ 문민정부 출범으로 사회적으로 강력한 이슈가 없던 시기였음.
◦ 국민소득 1만 불, 마이카 700만 대 보급 등 여행 문화가 변화하던 시기였음.
◦ 해외여행 자유화(1989년) 이후 서구 문화는 알지만, 우리 문화를 모르는 상황에서 '나를 찾고 싶은' 사회적 욕구가 터져 나옴.
◦ 집단적 개성 시대가 끝나고 '나(My)'를 찾는 시대적 변화와 책 제목이 맞물림.
• 집필 재개: 1~3권 출간 후 절필 선언했으나, 1997년 중앙일보의 요청으로 남북 분단 후 양쪽 정부의 공식 허가를 얻어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1년 동안 12번 방북하여 연재했으며, 이후 금강산 답사기를 추가함.
IV. 인문학 부흥 및 바이오그래피(전기)의 중요성
• 인문학 외면 원인: 젊은이들에게 롤 모델로 삼을 인문적인 사상가나 학자의 전기가 없기 때문.
• 전기 부재: 다산, 이순신, 세종 등 위인들의 전기는 전문서나 아동 문고 위인전 형태로만 존재할 뿐, 온 국민이 읽을 수 있는 **범본(바이오그래피)**이 없음.
• '화인 열전' 집필 동기: 추사 김정희처럼 서예, 시, 선(禪), 금석학, 다인 등 다방면에 대가였던 인물의 총체적인 전기가 없었기 때문에 집필을 시작함.
• 향후 목표: 글 쓸 수 있을 때까지 화가 20명(박수근, 이중섭, 김환기 등)의 삶과 예술을 담은 전기를 계속 쓸 계획임.
V. 저자의 집필 철학 및 현재 프로젝트
• 대중서의 정의: 대중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도 알아들을 수 있게 눈높이에 맞춰서 쓰는 것이며, 전문성을 수준 낮춘 것이 아님.
• 전문가의 역할: 컨텐츠의 수준이 높아야 하며, 전달 형식은 대중적이고 현대적이어야 함. 또한 서양의 미학적 기준 등을 인용하여 독자가 국봉(국수주의)이 아니라는 안심을 하도록 해야 함.
• 현재 주력 프로젝트:
◦ 국토 박물관 순례: 총 5권으로 완성될 예정이며 (현재 2권 출간), 기존의 지역별 정리 방식이 아닌, **시대순(선사, 삼국, 가야, 통일신라, 고려, 조선, 근현대)**으로 역사를 직조하여 정리하고 있음.
◦ '한 권으로 읽는' 시리즈: 방대한 저서를 요약하여 대중 접근성을 높이는 다이제스트 버전을 출간할 계획임.
▪ '한 권으로 읽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' (제목: 아는 만큼 보인다).
▪ '한 권으로 읽는 한국 미술사 강의' (출간 목표).
• 강연의 목적: '강의하러 왔다'가 아니라 '전도하러 왔다'는 마음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음.
• 미디어 협력 강조: 3프로 TV와 같은 미디어가 국내 문화재, 미술, 인문학(다산, 퇴계, 율곡 등) 분야에서 전문가들을 모셔 심도 깊은 시리즈를 추진하여 한국학을 한 단계 레벨업 시켜야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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