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. '나의 문화유산 답사기' 개요 및 성공 배경
• 출간 현황: 현재까지 22권이 출판되었으며, 누적 판매 부수는 500만 부에 달함 (1권은 150만 부 판매됨).
• 시대적 성공 요인 (1993년):
◦ 문민정부 출범, 국민소득 1만 불, 마이카 700만 대 보급 등 사회적 변화가 있던 시기였음.
◦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우리 문화를 모르던 상황에서 '나를 찾고 싶은' 사회적 욕구와 책 제목('나의')이 맞물림.
• 출판 후 영향: 책이 출간된 후 소개된 문화 유적들이 관광지가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.
◦ 명예 강진군민 1호, 명예 전남 도민 1호, 명예 안동 시민 1호 등을 수여받았음.
• 집필 재개: 1~3권 출간 후 '잘한다고 할 때 끝내겠다'며 절필을 선언했으나, 1997년 남북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아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면서 재개함.
• 답사 철학: 유물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고 내용을 소화한 다음에 돌아오는 것이 더 경제적인 것이며, 이는 유물과의 대화 속에서 자기 사색의 깊이를 올려 줌.
II. 교수 추천 국내 필수 답사 코스
• 답사 기간 제안: 국내 여행도 유럽처럼 5박 6일로 보거나, 최소 2박 3일(두 번째 날은 온전한 답사 가능)로 볼 것을 권함.
• 전라남도 코스 (남도 답사 1번지): 강진·해남 지역.
◦ 다산 초당, 영랑 생가, 무위사, 대흥사,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, 땅 끝을 보고 오면 유럽 여행 시 감동을 능가할 것임.
• 경주 코스 (2박 3일): 신라 고분, 첨성대, 안압지, 박물관 → 경주 남산(보리사, 용장사) → 가은사 탑, 대왕암(감포 앞바다).
• 안동 지역 코스: 선비 문화 답사.
◦ 소수서원, 병산서원, 도산서원, 의성 김씨 종가댁, 하회 마을 등을 포함하며, 특히 영양 보감의 5층 전탑을 추천함.
• 충청남도 코스 (봄): 추사 고택, 예산의 서산 마애불 (백제의 미소), 보원사터, 개심사(진달래 꽃).
• 남한강변 폐사지 코스 (가을/봄):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, 거돈사터, 신륵사(세종대왕 영릉).
• 제주도 필수 코스 (렌트카 필요):
◦ 오름: 다랑시 오름과 용눈이 오름. 자연 풍광과 신비로움을 느낌 (용눈이 오름은 능선이 아름다우나 현재 출입 제한 중).
◦ 신앙: 본향당 (제주 사람들의 영혼의 동사무소)에 가서 선문대 할망에게 소원을 비는 문화 체험.
◦ 꽃밭 (5월): 영실 계곡에서 1,700고지 웃세오름까지 올라가는 털진달래 꽃밭 (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).
• 개인적 힐링 장소: 답사기에 기록하지 않은 원주 거돈사터. 그곳의 불상 좌대에 피아노를 놓고 야외 음악회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짐.
III. 집필 철학 및 대중적 글쓰기 비결
• 지식인의 임무: 지식인으로 대접받는 만큼, 자신이 공부하고 익힌 것을 동시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임무임.
• 대중서의 정의: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도 알아들을 수 있게 눈높이에 맞춰 쓰는 것이며, 전문성을 수준 낮추는 것이 아님.
• 추도사: 뜻 있게 산 사람들의 삶을 기리는 의미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쓰는 글이며, 글쓰면서 가장 어려운 형태 중 하나임.
• 글쓰기 팁 (15가지 조언 중 일부):
1. 완결미: 글은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며, 승(전개)에 내용을, 전(반전)을 반드시 가져야 함.
2. 제목 선행: 글을 쓴 다음 짓지 말고, 제목을 짓고 글을 쓰는 것이 사천리로 글을 흐르게 하는 비결임.
3. 사례 활용: 서술 대신 합당한 사례나 에피소드를 찾아 집어넣으면 글에 생명이 되고, 유명한 명구를 인용하면 글의 품격이 높아짐.
4. 독자 의식: 내가 쓰고 싶은 말이 아니라,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며, 독자(소비자)를 염두에 두고 써야 함.
5. 낭독 검토: 글을 쓴 후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읽히고, 소리 내서 읽어 보면 고칠 부분이 생김.
6. 감정 묘사: 형용사 대신 구체적인 사례나 이미지(예: 외할머니 돌아가신 외가집에 온 느낌)를 활용하여 표현해야 함.
• 글쓰기 습관: 답사 중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에 부채에다 메모하는 습관이 있으며, 이것이 글의 설계도가 되었음.
IV. 현재 프로젝트 및 향후 계획
• 화인 열전: 조선시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담은 전기로, 절판했던 기존 두 권을 보완하고 3권을 추가하여 출간할 계획임.
• 국토 박물관 순례 (최종 목표): 기존 답사기를 지역별이 아닌 **시대순(선사, 삼국, 조선 등)**으로 역사를 직조하여 정리하는 작업.
◦ 총 5권으로 완성될 예정이며, 현재 2권까지 출간되었음.
• 다이제스트 출간: 방대한 저서를 대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요약한 다이제스트 버전('아는 만큼 보인다', '한 권으로 읽는 한국 미술사 강의')을 출간할 계획임.
• '나의 인생만사 답사기': 지난 30년 동안 쓴 글 중 남기고 싶은 글을 묶은 산문집(잡문집)임.
• 미디어 활용: 강연은 문화유산을 전도하는 마음으로 임하며, 미디어를 통해 한국 문화재, 미술, 인문학 분야의 심도 깊은 시리즈를 추진하여 한국학을 레벨업시켜야 한다고 강조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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